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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찾기 방법, 실제로 사라졌을 때 이렇게 찾았어요

모든 정보 추천 2025. 3. 25. 10:15

 

연락처 날아갔던 날, 진짜 멘붕이었어요

그날은 평소처럼 카카오톡을 켰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친구 목록이 반쯤 사라진 느낌? 처음엔 잠깐 오류겠거니 하고 무시했어요. 그런데 계속 확인해보니까 진짜 중요한 연락처 몇 개가 보이지 않는 거예요. 특히 예전에 거래처로 알던 분, 대학 동기 중 번호를 저장 안 했던 사람들… 기억도 잘 안 나는 사람들이라 다시 찾기도 쉽지 않았어요.

사실 평소에 백업이니 뭐니 귀찮아서 잘 안 하거든요. 전화번호부도 구글 연동 이런 거 안 해놔서 그냥 기기 안에 저장돼 있던 건데, 그게 어느 순간 싹 날아간 거예요. 아마 스마트폰 설정 건드리다가 주소록 초기화된 것 같기도 하고…

그날 저녁부터 저는 진짜 카카오톡 친구찾기 방법을 온갖 방법으로 시도하게 됩니다. 진짜 별 거 다 해봤고, 어이없는 실수도 했고, 뜻밖의 방법으로 찾은 사람도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때 제가 어떻게 카톡 친구를 찾아냈는지, 그 경험을 하나하나 털어놓아볼게요. 혹시라도 저처럼 난감한 상황 겪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요.


가장 먼저 한 일, ‘자동 친구 추가’ 설정 확인

일단 제일 먼저 확인한 건 카카오톡 설정이에요. 톱니바퀴 누르고 ‘친구’ 항목에 들어가면 **‘자동 친구 추가’**라는 기능이 있어요. 예전에는 이걸 꺼놨었거든요. 왜냐면 옛날에 연락처 저장만 하면 자동으로 카톡 친구로 추가되니까 그게 귀찮았던 거예요.

근데 그게 독이 됐죠. 자동 친구 추가가 꺼져 있으면 아무리 연락처에 번호를 저장해도 카톡 친구 목록에 나타나질 않아요. 그러니까 다시 찾고 싶어도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이걸 켜고 나서 주소록을 다시 불러와봤는데, 다행히 몇 명은 다시 떴어요. 근데 이미 삭제되거나 사라진 연락처는 이걸로 복구가 안 되더라고요.


다음으로 한 건 ‘카카오톡 ID’로 검색하기

문득 예전에 친구 중에 “카톡 아이디 만들어뒀으니까 나중에 연락 안 되면 이걸로 찾아”라고 했던 사람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람의 ID를 기억나는 대로 쳐봤어요.

카카오톡에서는 ID로 친구 찾기가 가능하거든요. 친구 탭에서 오른쪽 상단의 사람+모양 아이콘 누르고, ‘ID로 추가’ 메뉴로 들어가면 돼요.

문제는… 그 사람의 정확한 ID를 기억 못 한다는 거였죠. 하하. 뭐 대충 예상되는 조합 몇 개를 입력해봤는데, 비슷한 사람이 뜨긴 해도 프로필 사진 없으면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한 명은 찾았어요. 예전 회사 동료였는데, 다행히 본인 사진이랑 이름 그대로 해놔서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추가하고 메시지 보냈더니 너무 반가워하더라고요. “어머 갑자기 왜 카톡 끊겼었어요?” 묻는 말에 민망했지만요.


‘QR 코드로 친구 추가’라는 기능도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았어요

아무리 친구를 ID로 추가하고 연락처 동기화해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이 몇 명 있었어요. 그중 한 명은 엄청 중요한 거래처였는데, 연락처 저장도 안 되어 있었고, ID도 모르겠고, 진짜 답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이 예전에 명함에 카카오톡 QR코드를 박아놨던 게 생각났어요. 다행히 서랍에 명함이 있었고, 뒷면에 큼직하게 카톡 QR코드가 인쇄돼 있더라고요.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가 → QR코드 스캔 들어가서 명함을 스캔했더니 바로 추가가 됐어요. 진짜 그 순간은 살면서 처음으로 QR코드에 감사했던 날이었어요.

그 사람한테도 상황 설명했더니 “에이 괜찮아요, 저도 예전에 카톡 날려본 적 있어요” 하면서 위로해주더라고요.


카카오계정에 백업되어 있는 친구 목록 복구도 가능하더라

처음에 생각 못 했던 게 있었는데, 카카오계정 로그인 상태에 따라 친구 목록이 유지될 수도 있더라고요. 예전에 카카오톡을 쓸 때 본인 계정으로 로그인만 잘 해놨으면, 기기 바뀌거나 앱을 재설치하더라도 친구 목록이 복원돼요.

근데 저는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넘어오면서 계정을 바꿔버린 적이 있었어요. 그게 화근이었죠. 예전 계정으로 들어가 봤더니, 거기에 예전 친구 목록이 살아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계정으로 다시 로그인하고, 거기서 중요한 연락처 몇 개를 확인한 다음, 다시 현재 계정으로 돌아와서 ID로 친구 추가했어요. 그 방법도 꽤 도움이 됐어요.


뜻밖의 발견, 오픈채팅방을 통해 예전 친구 찾은 썰

예전에 활동하던 동호회 단체 카톡방이 있었어요. 거긴 제가 이미 나왔던 방인데, 혹시나 싶어서 친구한테 부탁해서 그 방 초대 좀 해달라고 했어요.

그 방에 들어가서 옛날에 같이 활동하던 분들 몇 명의 프로필을 클릭해서 친구 추가 눌렀더니, 다행히 지금도 카톡 쓰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중 한 분은 진짜 연락처도 모르고 ID도 몰랐던 분인데, 오픈채팅방 통해서 다시 연락이 이어졌죠.

이 방법은 좀 우회적인 방법이긴 한데, 예전에 단체방 있었던 기억이 있다면 시도해볼 만해요.


지금은 어떻게 관리하냐고요?

이 일을 겪고 나서 저는 진짜 정신 차렸어요.

  1. 자동 친구 추가는 무조건 켜두기
  2. 주소록 백업은 구글 계정과 연동해서 주기적으로 체크
  3. 중요한 사람은 ID 따로 메모해두기
  4.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된 상태 꼭 확인

그리고 예전에 연락했던 중요한 사람들 몇 명은 별도로 메모앱에 정리해놨어요. 이름, 소속, 카톡 ID나 전화번호, 만난 시기 정도를 기록해두니까 나중에 잊어버려도 한눈에 보기 좋더라고요.


한 줄 요약 팁

카카오톡 친구찾기, ID·QR코드·주소록·카카오계정 백업까지 총동원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을 다시 찾을 수 있어요!